가장 독특한 인사법을 가진 나라 5곳과 그들의 인사법

사진: Unsplash 의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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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뉴질랜드 - 마오리족의 '홍이(Hongi)'
2. 일본 - 깊은 배꼽 인사
3. 필리핀 - 어르신께 손을 올리는 '마노 포(Mano Po)'
4. 인도 -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나마스테'
5. 티베트 - 혀를 내미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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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질랜드 - 마오리족의 '홍이(Hongi)'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특별한 방식으로 인사를 나눈다. '홍이(Hongi)'라고 불리는 이 인사는 서로의 이마와 코를 맞대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친밀함을 넘어서 상대방과 영혼을 나눈다는 의미를 가진다. 마오리 문화에서는 이런 방식이 상대방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최고의 예의로 여겨진다.

2. 일본 - 깊은 배꼽 인사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예절이 깍듯한 나라로 유명하다. 일본식 인사 중에서도 가장 깊은 존경을 표현하는 방식이 바로 '사이케이레이(最敬礼)'다. 이는 상반신을 45도 이상 숙이는 인사법으로, 극도의 존경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비즈니스 자리나 공식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오래 숙일수록 더 진심이 담긴 것으로 여겨진다.

3. 필리핀 - 어르신께 손을 올리는 '마노 포(Mano Po)'

필리핀에서는 나이 많은 어른에게 공경을 표하는 독특한 인사법이 있다. '마노 포(Mano Po)'라는 이 인사법은 어르신의 손등을 잡아 자신의 이마에 가져다 대는 방식이다. 이는 부모님, 조부모님 또는 존경하는 연장자들에게 예의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필리핀의 가족 중심 문화가 반영된 인사법이다.

4. 인도 -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나마스테'

인도의 전통적인 인사법은 '나마스테'다. 두 손을 가슴 앞에서 모으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나마스테"라고 말하는데, 이는 "당신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나마스테는 종교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요가나 명상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5. 티베트 - 혀를 내미는 인사

티베트에서는 혀를 내미는 것이 전통적인 인사법 중 하나다. 이 독특한 인사법은 9세기경 악명 높은 한 왕이 검은 혀를 가지고 있었다는 역사에서 유래했다. 당시 사람들은 자신이 악한 왕과 같은 후손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혀를 내보였다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티베트에서는 존경과 우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혀를 내미는 인사가 남아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사법을 살펴보면, 단순한 몸짓이 아닌 그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악수나 목례뿐만 아니라 각국의 전통적인 인사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 여행 중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싶다면, 그 나라의 인사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